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대구 지하철, 시민 안전 담보로 비용절감

2012-01-04 00:00 사회,사회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경비를 줄이겠다며
기관사를 용역업체에 맡기고,
차량 정비 회수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무리한 비용 절감에
나섰다는 비난이 높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매일신문 장성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오는 9월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선이
개통되면 역사 3곳이 늘고
차량 운행거리는 하루 970킬로미터가 늘어납니다.

신규 인력도 75명이나 필요합니다.

인력이 부족하자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차량기지에서 전동차를 움직이는
구내기관사를 외부 용역 업체에 맡기고

각종 시설물의 정비 점검 주기를 최대 두배로 늘렸습니다.

그러나 기관사는 오랜 숙련도와 경험이 필요한 전문기술인데다
정비 주기를 늘릴 경우 잇따른 KTX 고장처럼
예기치 못한 사고가 우려됩니다.

노조도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규 채용과 비교해도 비용차이가 연간 3천만원도 안되는데다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겁니다.

[대구지하철노조 김인하 위원장]
"170여명의 부족인원을 안은 채 짜맞추기식의 각종 점검 주기 조정,
외주 용역화가 된다면 지하철 본래 기능이 많이 훼손되지 않는가.."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연간 800억원이나 되는 운영적자를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
"위탁업체에서 했다고 해서 안전이 무조건 불안하다고 할 순 없거든요.
코레일이나 (서울)메트로, (부산)교통공사에서 해왔기 때문에```"

생색내기용 경영 합리화에
지하철 이용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장성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