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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조선시대 남자 평균키는 161cm

2012-02-01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조선 시대를 산 우리 선조님들은
키가 얼마나 됐을까요?

요즘 사람들보단 훨씬 작지만,
당시의 일본 사람들에 비해서는
컸다고 합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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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표준 키는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1979년에는 남녀 각각 168㎝와 156㎝,
1992년에는 170㎝와 159㎝였고,
가장 최근에는 174㎝와 160㎝로
남녀 모두 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근대 이전에는 어땠을까요?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조선시대 유골 116구의
넙다리뼈 길이를 통해 추산했는데,
500년간 남녀 평균 키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미지 기자]
조선시대 남성은 평균키 161㎝ 내외로
160㎝인 저보다 약간 컸고,
여성은 149㎝ 내외로
저보다 10㎝ 이상 작았습니다.

조선시대 저와 같은 여성은 장신이었던 셈입니다.

같은 시기 일본 남성의 평균 키와 비교했을 때는
한국인 남성이 컸습니다.

일본인이 작아 왜(矮)소하다는 뜻으로
왜(倭)라 부르기 시작했다는데,
그 말에 근거가 있는 것입니다.

반면 서구인들과 비교했을 때는
한국인이 10㎝ 가까이 작았습니다.

[황영일 / 서울대 해부학과 교수]
“조선시대 거쳐 20세기 초까지
키가 크게 변화한 것 같지 않거든요.
보건위생이 급격히 향상되면서 20세기 초부터
키가 갑자기 커지기 시작한 게 아닌가.”

이 연구결과는 역대 우리 조상의 키를 분석한 연구 가운데
가장 많은 표본을 연구한 것으로,
미국 체질인류학회지 최신호에 실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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