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성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교도소 동기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를 성폭행까지 했는데
뻔뻔한 변명들만 늘어놨습니다.
채현식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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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없는 새벽
어두운 주택가 골목길.
차량 한대와 남성 한명이 20대 여성을
뒤쫓습니다.
경찰은 김 모씨를 마구 때리고 차에 태운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32살 권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같은 교도소에 있던 이들은 김씨를 흉기로 위협해
카드를 빼앗고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에 사용한 렌트카와 같은 색,
같은 차종의 번호판을 훔쳐 달 정도로 지능적이었습니다.
[박승규 은평경찰서 강력팀장]
"역추적을 통해 본인들의 신분이 탄로날 것을 예상해 동일차종을 번호판을 훔쳐서 그렇게 한걸로"
피해자를 성폭행까지 한 권씨는 오히려 임신한 부인을 위해 돈이 필요했다며 뻔뻔한 변명을 늘어놨습니다..
[권모씨]
"부인이있는데 임신 6개월 7개월짼데 돈이 없어서 기형아검사도 못했어요. 그래서 그랬어요"
범행 차량에서 여성용 시계와 장신구
수십점을 발견한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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