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합진보당 내 계파 중 하나라는
'경기동부연합'이
4월 총선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경기동부연합이 북한을 추종한다며
야권연대의 정체성을
공격했고,
야권은 시대착오적 색깔론이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의 주축은 북한을 추종하는 '경기동부연합'이라며 연일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윤선/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김일성의 신년사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묵념을 하고 회의를 시작하는 그런 분들이다"
앞서 이상일 선대위 대변인은 "경기동부연합이 2006년 북한 핵실험 당시 민노당이 유감 성명서를 채택하려 할 때 강력 반대해 무산시킨 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2008년 간첩단 사건인 '일심회 사건' 때 관련자 제명을 반대했고 2001년엔 용산지구당을 장악하기 위해 수십 명이 위장 전입한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색깔을 덧씌우기 위한 허위 주장"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인터뷰: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경기동부라인 이렇게 얘기하는 건 상당한 허위사실들이 들어있다. 심지어 제 남편까지 거론하면서 이 조직의 핵심멤버다고 얘기하는건"
경기동부연합의 일원으로 거론된 통합진보당 후보들도
강력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김미희/통합진보당 성남 중원구 후보]
"경기동부연합은 존재하지 않는 연대체다. 이미 10년 전에 해산된 조직이며 1990년대 활동하던 민주 재야단체였다"
이런 가운데 이정희 공동대표는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의 국회 본회의장 최루탄 투척에 대해
'의거'라고 표현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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