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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곽노현, 특혜성 인사 비판여론에 반쪽 철회

2012-03-0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측근들에 대한 특혜 인사로
물의를 빚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결국 비서들에 대한 승진 지시를
철회했습니다.

'내 식구 챙기기' 식 인사라는
여론의 질타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측근들에 대한 공립학교 특채문제는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특혜성 보은인사'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7급 비서 5명을 6급으로
승진시키도록 한 자신의 지시에 대해
"시점 상 적절하지 못했다"며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물론 사회적으로
비판 여론이 많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5급 비서를
현재 1명에서 3명으로 늘리는 일은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선 교육감 시대에
비서실 위상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곽 교육감은 또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도운
해직 교사 등 3명을 공립교사로 특채한 것도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인 조모 교사의 경우
사학비리를 고발한 공익제보자라 헌법상
적극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는 등
나름대로 모두 특채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곽 교육감은
이들의 임용을 취소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 요구에 대해
"재고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 교육감은 또 인사특혜 과정에서
이를 반대한 이모 총무과장을
지방으로 좌천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평균 임기인 1년이 지났기 때문에
정상적인 교체였다"는 겁니다.

계속된 특혜인사 시비에 휘말리고 있는
곽노현 교육감.

교육계 안팎에서는 곽 교육감이 항소심
첫 공판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자기사람 심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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