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방금 보신데로
밀렵꾼은 5mm 공기총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력은 치명적인데
관리는 너무 허술합니다.
대책이 시급합니다.
신재웅 기잡니다.
[리포트]
허씨가 사용한 총기는
5mm 산탄 공기총.
경찰의 허가를 받아 10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종류의 공기총으로
위력을 직접 시험해봤습니다.
20m 떨어져 있는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합니다.
7cm 두께의 합판도
그대로 통과합니다.
[인터뷰: 이지행 / 한국수렵관리협회]
"5.0mm 공기총도 어디 맞히느냐에 따라서
치명적으로 살상을 할 수가 있죠."
공기총이나 엽총은
경찰서에 보관하면서 사용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5mm 이하의 공기총은
개인이 24시간 보관하기 때문에
밀렵이나 총기 사고에 대한 관리가
허술합니다.
[인터뷰: 김기탁 / 한국수렵관리협회 회장]
"통제할 수 있는 제도가 하나도 없습니다.
1년 내내 집에서 가지고 있고… 24시간 소유를
하게 할 때는 수렵 면허를 소지한 사람에 한하게 해야…"
각 가정에서 이렇게 보관 중인
총기는 11만여 정입니다.
공기총으로 인해
사람이 숨지거나 다친 사건은
최근 5년간 50건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수렵철을 앞두고,
철저한 총기 관리 대책이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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