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 민주당 대표>
"통합을 베고 누워 죽는 심정으로 통합을 완수하려 합니다. 더 이상 수레바퀴 밑에 괴인 돌이 되려하지 말아 주십시오"

민주당은 전당대회 폭력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쓰며 시민통합당 등과의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정식 / 민주당 통합(합당)수임위원회 협상단장>
"이번주 12월 17일까지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합당결의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전당대회에서 통합 결의안에 반대했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
"저는 분명히 말씀드려서 결과에 따르고 제가 법적으로 어떤 소송하고 이런 거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통합안 의결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대의원들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경우 법적 분쟁도 예상됩니다.

통합진보당은 창당 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은근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유시민 /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분쟁과 갈등, 싸움과 추태가 크게 보도되고 통합진보당 출범식처럼 모여서 아름다운 일들을 하면 전혀 보도가 안되는"

양측은 향후 하나로 통합하기 보다는 총선 연대를 모색하며 주도권 다툼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