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이르면 오늘 '새정치 공동선언문'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화 협상팀은 첫 회의에서
TV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고,
합의가 이뤄질때까지 매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신경전은 여전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후보 단일화의 전제로 추진한
'새정치 공동선언문'을 오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언문 작성 실무팀은 어젯밤 늦게까지 비공개 회의를 열어
공동선언문 성안 작업을 완료하고 가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언문에는 헌법상 국무총리의 인사제청권 보장과 대통령 임명권 축소, 비례대표 의원 수 확대 등을 담고,
국민연대의 방향으로 신당 창당 등 정치 결사체가 아닌 두 후보의 지지율을 모아내는 선거연대를 펼치는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일화 협상팀은
어제 첫 회의를 열어 양측의 TV 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 진성준 문재인 캠프 대변인]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TV토론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첫 단일화 협상에서
최종 합의 때까지 매일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그 결과를 공식발표하기로 하는 등 5가지 항목에 합의했습니다.
단일화 실무협상에 앞서 양측은 신경전도 펼쳤습니다.
문 후보 측은 국민참여경선을 강조했고,
[인터뷰 : 박영선 /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이 참여하는 단일화, 국민이 지지하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 후보 측은 '이기는 단일화'를 강조하며
경쟁력을 앞세웠습니다.
[인터뷰 : 조광희 / 안철수 캠프 비서실장]
"박근혜 후보를 이기는 단일화,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서…."
양측은 또 경제복지정책팀과 통일외교안보정책팀이
오늘 각각 첫 회의를 엽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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