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현 정부의 공기업 낙하산 인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여)향후 정부에서도
무분별한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됩니다.
(남) 인수위 인선과 관련해선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전문성'을 꼽고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현식, 이현수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채현식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작심한 듯
현 정부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
비판을 가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있기도 전에
준비한 듯 먼저 말문을 연 겁니다.
[인터뷰/박근혜/18대 대통령 당선인]
"국민들께도 큰 부담이 되는 거고 다음 정부에도 부담이 되는 일이고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참모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관련이 없는
공기업과 공공기관 임원 등으로 자리를 옮기는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한 겁니다.
박 당선인은 또
인사기준의 첫 번째는 전문성이라고 못 박으며,
향후 박근혜 정부에서도
무분별한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후보시절이던 지난 11월6일 정치쇄신방안을 발표하면서
“부실인사가 낙하산으로 임명되는 관행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박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정권이 바뀐다고 해도
남은 임기를 무시할 만큼 무리한 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기에
현 정부가 막판 인사에
신중을 더 기해달라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채현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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