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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예수, 부인 있었다” 고문서 논란

2012-09-20 00:00 국제,문화,문화

[앵커멘트]
고대 파피루스 문서 한장이 발견됐습니다.
4세기경 쓰인 내용입니다.

예수에게 부인이 있다는 충격적인
말이 쓰였습니다.

마치 영화 다빈치 코드같은 이 문서는
하버드의 한 신학자가 발표한 겁니다.

하지만 학계예서는 신빙성 없는

내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
아이까지 뒀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다뤄
파문을 일으켰던 영화 '다빈치 코드'.

소설가 댄 브라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많은 기독교인의 분노를 샀습니다.

그런데 예수가 아내의 존재를 언급했다고 기록한
고대 파피루스 문서 조각이 공개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신학대학원 카렌 킹 교수는
4세기에 콥트어로 작성된 이 파피루스를 해독하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 콥트학회에서 발표했습니다.

[녹취: 카렌 킹 / 하버드대 신학대학원 교수]
"해독한 전체 내용 중 가장 흥미로운 구절은
예수가 제자들에게 (마리아를) '나의 아내'라고
칭한 부분입니다."

킹 교수는 이 문서가
초기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결혼을 믿었음을
보여주는 첫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예수 사후 수백 년 뒤에
작성된 문서인만큼 예수가 결혼했다는
결정적 증거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집트나 시리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파피루스 조각은 한 민간인 수집가가 소장해오다
킹 교수에게 해독을 의뢰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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