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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안철수, 사실상 출사표…“재벌 개혁”

2012-07-2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안철수 교수가 에세이집 출간을 통해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여) 안 교수는 이번 책을 통해
정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함께
복지와 경제 민주화 등
최대 쟁점들에 대해서도
분명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남) 책 속에 드러난 안 교수의
정치관과 정책관을
이용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안철수의 생각’은
안철수 교수와 제정임 세명대 교수가
대담하는 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안 교수는 우선
정의롭고 공정한 복지국가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우리 시대의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정치권의 복지 논쟁과 관련해 안 교수는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를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취약 계층 대상의 복지를 우선 강화하고
동시에 민생의 핵심 영역에서 중산층도
혜택을 볼 수 있는 보편적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복지를 늘리면 남유럽처럼 재정 위기를 겪게 된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안 교수는 경제민주화의 선행 조건으로
재벌 개혁을 제시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재벌 그룹은 현행 법규상 초법적인 존재입니다.
내부 거래 및 편법 상속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는 등
단점과 폐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안 교수는 통일을 ‘사건’이 아닌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과 개성 관광 등을 다시 시작해
경제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안함 문제에 대해선 정부의 발표를 믿지만,
국민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문제가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값 등록금은 즉각적인 것이 아니라
현실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했고,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사건과 용산참사는
소통부재와 개발만능주의가 빚은 참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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