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김효재 전 보좌관도 봉투 돌려” 金수석 소환 임박

2012-02-1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박희태 국회의장이 사퇴하면서
돈봉투 수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특히 박 의장 전 비서의 새로운 진술로
돈봉투 살포를 지시한 윗선의 실체가
드러나 조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검찰 수사는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과
박 의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

2008년 박희태 후보 캠프의 재정을 담당했던
조정만 수석비서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세 번째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INT: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박희태 의장하고 상의한 적 있나요?)
"..."
(그동안 혐의를 부인했는데, 오늘은 태도에 변화가 있나요?)
"..."

조사는 박 의장의 전 비서인 고명진 씨가
"고승덕 의원에게 돈봉투를 돌려받고
청와대 정무수석인 김효재 당시 상황실장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이 드러난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김효재 수석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졌습니다.

김 수석이 돈봉투 살포에 깊숙히 개입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만큼 더 이상 조사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효재 수석을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김 수석의 전 보좌관이 다른 의원실에도
돈봉투를 돌렸다는 주장도 제기됨에 따라
사실 관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돈봉투가 각 의원실에 동시다발적으로
뿌려졌다는 정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해당 보좌관을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할 계획입니다.

박 의장에 대한 조사 시점도 관심입니다.

조사 방법을 놓고 고심하던 검찰은
박 의장이 사퇴함에 따라 소환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유상욱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