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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쪼개지는 통합진보당…강기갑 “새 진보정당 창당”

2012-08-07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한 지붕 두 가족이던 통합진보당이
마침내 분당 위기에 놓였습니다.
혁신파가 구당권파와 결별하겠다는 건데요.

강기갑 통진당 대표는 어제
새 진보정당 창당을 시사했습니다.

박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혁신파가
이석기 김재연 의원 등 구당권파와 결별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진보정당을 따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 강기갑 / 통합진보당 대표]
“절망과 환멸을 초래한 패권주의와 철저히 결별하고 (중략)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로 진보정치 재건의 길을 가겠습니다.”

강기갑 대표는 이름을 바꾸고,
정강정책을 손보는 정도의 재창당으로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되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혁신파는 ‘혁신진보정치 추진모임'을 구성하고
당 해산 또는 탈당을 거쳐 신당 창당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구당권파는 당대표에게 당 해산 권한이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규 / 통합진보당 의원]
"당을 지켜야 하실 분이 당을 깨겠다고 하는 것이 말이 됩니까?"

당 해산을 할 경우
구당권파와 혁신파는 지금의 의석수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혁신파가 탈당하면
의석수는 달라집니다.

현재 통합진보당의 국회의원 수는
모두 13명. 이 중 혁신파 의원은 6명입니다.

이들이 탈당하게 되면
비례대표인 박원석, 서기호, 정진후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고
이 3석은 통진당으로 귀속됩니다.

하지만 승계할 후보가 한 명 밖에 남지 않아
구당권파의 통진당 의석수는 8석으로 줄어듭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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