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들어 잔혹한 수법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엔
빚 독촉을 하던 사채업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화장실에 버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개인주택.
포크레인으로 재래식 화장실을
파내자 이내 부패한 시신이 발견됩니다.
31살 성모 씨와 후배 윤모 씨는 지난 3일
조폭출신 사채업자 곽모 씨를 살해한 뒤,
이곳에 버렸습니다.
곽 씨한테서 3천5백만 원을 빌린 뒤 빚 독촉에 시달리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건네 잠들게 하고,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경찰은 채무관계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인 끝에
성 씨 일당을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인터뷰 : 주정재 / 전남 장성경찰서 수사과장]
"성 씨가 곽 모 피해자에게 (돈을) 차용해서 압박을 많이
받았습니다. 거기에 시달리다 보니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성 씨 에 대해 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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