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8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적인 개최에 비해 기록은 흉년이었고
우리 육상은 세계의 높은 벽만 실감해야 했습니다.
유재영 기자가 결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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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선수권 결산1
세계신기록 단 1개!
슈퍼스타들의 부진!
새로운 신예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기록은 흉작이었습니다.
세계신기록은 단 한 개만 나왔습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최강자 미녀새 이신바예바도 사실 왜 출전했을까 싶을 정도로 무기력했는데요. 그녀의 기록은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 5미터6센티보다 무려 41센티미터 못 미치는 기록이었습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1인자 스티브 후커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
중국의 육상 영웅 류시앙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습니다.
걸출한 신예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 결산 2
지옥에서 천당 간 우사인 볼트!
피스토리우스 감동의 질주!
우사인 볼트는 100미터 실격의 충격을 딛고
200미터와 400미터 계주에서 한풀이에 성공했습니다.
두다리가 모두 의족인 피스토리우스는
투혼의 역주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 결산 3
안방에서 들러리!
세계 높은 벽 다시 확인!
한국 육상은 또 한번 세계의 높은 벽에 부딪혔습니다.
10명이 10위 안에 진입하는 ‘10-10’목표는
현실을 무시한 과욕이었습니다.
세계 수준에 올라설 수 있는
전략 종목의 발굴과 장기적인 투자가
시급함을 남긴 대회였습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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