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팬 ‘팬클럽 2.0시대’▼
[리포트]
앞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사생팬이 스타를 괴롭힌다면
이런 팬들도 있습니다.
재미난 행사 기획부터
불우이웃 돕기까지.
‘스타 이미지를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팬들,
만나보시죠.
[현장음]
“안 돼! 안 돼!"
아줌마들의 웃음소리가
공연장을 들썩입니다.
공연장에 하나 둘 모이는 팬들.
공연이 시작되자 지휘자가 등장합니다.
[효과음]
조용필의 예순 세 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은 900만 원을 모으고
오케스트라를 섭외해
클래식 공연을 열었습니다.
[이상희]
“팬클럽에서 뭔가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고.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JYJ의 김준수를 좋아해
서울을 서른 일곱 번이나 왔다는
콘도 노부코 씨.
매번 꽃다발이나 선물을 주던 그는
최근 스타의 이름으로
불우이웃에게 쌀을 기부했습니다.
[콘도 노부코]
“그냥 선물 주는 것보다 쌀 기부는 남을 도울 수 있어 뜻 깊습니다.”
팬들의 활동은
세계로 뻗어나가기도 합니다.
서태지 팬클럽 회원들은
최근 서태지 데뷔 20주년을 맞아
브라질 인근 열대우림에
'서태지 숲'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헌식]
“스타를 어떤 사회적인 저명인사 내지는 일정한 사회 공헌자로까지 만들어주고 있는 한 축을 팬클럽이 형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
팬클럽은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깨려는 노력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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