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단일화 마감 시한과 새정치 공동 선언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서로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고 받으며 자존심을
지킨셈입니다.
공동선언문에는 정치 쇄신 방안이
주로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단일화 방식은 어떨까요.
박창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측은 단일화에 앞서 새 정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안 후보 측이 단일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건 정치쇄신안에 대해 먼저 합의점을 찾기로 한 겁니다.
중앙당의 권한을 축소하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등 정치권의 기득권 내려놓기가 선언문의 핵심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교체 위해서는 새 정치와 정치 혁신이 필요하고, 정치혁신의 첫 걸음은 정치권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후보등록 이전에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양측은 늦어도 안 후보의 공약발표날인 10일 직후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야 합니다.
과거의 사례로 볼 때 국민 여론을 청취하고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협상하는데
열흘 이상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단일화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당 조직을 갖춘 문 후보측은 모바일 등 국민 참여경선을
선호하지만, 안 후보측의 불신이 큰데다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론 조사로 합의하더라도
경쟁력과 적합도, 지지도 가운데 어느 것을 질문으로 할지,
또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조사 대상에 넣을지를 놓고도
양측의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됩니다.
채널A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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