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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문재인 “역사 앞에 제 자신 바칠 것” 대선출마 선언

2012-06-18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저는 역사가 보는 앞에서 대통령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역사 앞에 제 자신을 바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힙니다."

친노 진영의 광범위한 지원을 받는 문 고문의 출마로
야권의 대권 경쟁도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황장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상임고문은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저는 역사가 보는 앞에서 대통령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역사 앞에 제 자신을 바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힙니다."

문 고문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의 경제정책을 '개발독재'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을 '시장독재'로 규정하고
비판의 칼날을 세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개발독재 모델의 유산을 청산해야 합니다. 시장만능주의로 대표되는 시장독재 모델도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민주적이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직후 간담회에선 당내 경쟁자인 손학규 전 대표가
참여정부 국정 경험이 실패한 경험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참여정부를 실패한 정부라고 그렇게 규정한다면 민주통합당의 입장하고 맞지 않는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문 고문의 출마 회견엔 부인과 아들이 참석한 반면
출마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딸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회견엔 문 고문과 가까운 친노 진영의 의원 30명을 비롯해
친노 인사와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몰렸습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유인태 의원, 김현 대변인,
비례대표 의원으로 배지를 단 도종환 시인 등이 참석했고,
나는꼼수다의 공연기획자인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사회를 봤습니다.

당내 대선 경쟁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문 고문의 출마 회견이 진행되는 같은 시각
손학규 전 대표는 동교동을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오는 24일엔 정세균 상임고문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고
다음달엔 김두관 경남지사의 출마 선언이 유력합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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