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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민주 “안철수에 협력하면 제명” 엄포

2012-09-18 00:00 정치

[앵커멘트]
후보 행보와는 별개로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집안 단속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일화 경쟁 상대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선거운동을 도울 경우
제명시키겠다는 엄포를 놨습니다.

류병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는 단일화 경쟁상대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당 소속 인사가 도울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 인터뷰/ 민주당 당직자(음성변조)]
"그쪽(안철수 교수)에 가는 사람들은 아예 제명시켜버려야 한다. 당에서.
제명조치 하겠다. 제명조치를 하면 3년인가 몇 년인가 복당이 안된다.
그런 식으로라도 특단의 조치를 하려고 한다"

안 교수를 도우려면
당과의 인연을 끊으라는 겁니다.

한 소속 의원도 “안 교수의 기자회견 때
당 인사들이 참여하긴 어려울 것" 이라며
당 지도부의 강경 방침을 전했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구민주당계가
노무현, 정몽준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를 만든 뒤
노 후보를 흔들어 결국 대선 이후 분당의 씨앗이 됐던 사태가
반복되는 걸 미리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반대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 캠프의 한 핵심 인사는
"무조건 틀어막기 보다는 단일화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측은 오늘 회의를 열어
당 소속 인사가 안 교수를 도울 경우에 대비한
구체적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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