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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숨진채 발견된 고등학생, 친구에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져

2012-02-0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학교폭력,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돈 10만원때문에
친구를 살해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홍석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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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새벽
구로동의 한 공원.

고등학교 2학년인
16살 김모 군은
초, 중학교 친구인 또다른 김모 군과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친구가 6개월 전 빌린 10만 원을
갚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피의자 김 군은
돈을 갚으라고 재촉하자
이곳 화장실에서
친구가 등을 돌린 사이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그리고는 지갑에 든 현금 10만 원과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숨진 김 군은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난 뒤에야
순찰을 돌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편의점과 물류창고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김 군은
사건 당일 일을 마친 뒤
잠깐 친구를 만났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유족 지인]
아르바이트한다고 나갔다가 막차 탔다고
하고서는 그대로 소식이 없이….

경찰은 숨진 김군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숨진 김 군이 사건당일
피의자 김 군을 만났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피의자 김 군을 검거했습니다.

[강력계장 이광수]
돈을 갚지 않으면 어머니에게 얘기하겠다는 말에
흥분해서 살해했다고..

경찰은 김 군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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