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리비아 당국이 미국 영사관 테러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사건의 배후가 누구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반미시위는 중동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장치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리비아 미국 영사관 테러사건이
무장단체의 조직적인 범행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와니스 알 샤라프 리비아 내무차관은
일부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원활한 수사를 위해 체포 용의자 수와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무장세력이 정확한 시간 배분에 따라
2차례에 걸쳐 미국 영사관을 습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싱크 / 아슈르 벤 카일)
"우리는 끝까지 범인을 쫓아 가능한 빨리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입니다."
반이슬람 영화로 촉발된 반미시위는
리비아, 이집트를 넘어 이슬람권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예멘에서는 시위대 수백명이 미국 대사관으로
난입해 자동차와 시설물을 파괴했습니다.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시위참가자 최소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사태의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싱크 / 클린턴)
"우리는 예멘을 비롯한 기타 지역의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폭력을 방지하고
시위의 과격화를 막는 조치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중동과 아프리카는 물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이슬람국가에서도
반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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