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안철수 ‘반값 선거비’ 카드의 숨은 뜻은?

2012-11-1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법정 선거비용의 절반만 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 후보가 이른바
'반값 선거비' 카드를 들고 나온 이유는 뭘까요.

황장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국민 세금으로 치러지는 법정 선거비용 560억 원의 절반만으로
이번 대선을 치를 것을 국민 앞에 말씀 드립니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 혈세를 아끼는 것이 새 정치의 첫 걸음이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동참도 압박했습니다.

야권후보 단일화 국면,
나아가 대선 본선 경쟁의 주도권을 잡는 데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안 후보의 지지 계층이 주로 젊은층이어서
정치자금 모금이 쉽지 않은데다
자금이 필요한 정당 조직이 없다는 현실도
'반값 선거비' 카드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입니다.

안 후보 측은 신문 방송 광고 등
홍보 비용도 대폭 줄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당선된 후보들이 사용했다고 신고한 비용은
법정 선거비용의 80% 안팎입니다.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373억원의 총비용 중

230억 원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400억원 중
232억원을 홍보관련 비용에 썼다고 신고했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후보 측은 선거비 절약에는 공감했지만
공식 논평은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안형환/박근혜 캠프 대변인]
"안철수 후보는 그 말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후보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절반입니다."

문재인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앞으로 적극 협의해 나가서 실현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