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당의 지향점을 나타낸 것을
정강 정책이라고 하는데요.
한나라당이 이 어려운 용어를
'국민과의 약속'이란 말로 바꾸고
복지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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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약속, 23개 정책으로 탈바꿈한 '국민과의 약속'은
중도를 포함한 외연확대를 위해 한나라당 노선을 왼쪽으로
몇걸음 옮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앞으로 이 정강정책 개정안을 기초로 해서 우리 당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복지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더불어 행복한 복지국가'를 첫머리에 명시하고
평생 맞춤형 복지라는 박근혜식 복지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청년들과 소외계층의 일자리 마련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도 담았습니다.
불공정 거래를 없애고,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개혁의지도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 권영진 자문위원]
"부지런하고 정직한 사람이 잘 사는 나라에서 공정한 시장경제 확립 통한 경제 민주화 실현이라고 방향 전환 분명하게.."
통일정책에선 '북한의 체제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는 문구 대신
인권개선과 인도지원을 지속할거란 내용을 담았습니다.
공정한 경쟁과 함께
고등학교 교육의 의무화도 명시했습니다.
이번 정강 정책 개정으로 한나라당은
기존 이명박 노선에서 확연히 탈피해
'박근혜 표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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