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전통시장서 판매하는 여성흥분제, 맹물로 밝혀져

2011-12-09 00:00 사회,사회

서울의 한 전통시장 내 수입잡화 골목. 한 상인이 이른바 여성흥분제를 가져옵니다.

[00시장 상인]
"차나 맥주에 넣어서 먹는건데, 막 흥분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체온이 좀 올라가요."

이 상인은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도 꺼내 놓습니다.

[00시장 상인]
"(비아그라 있어요)네, 반통은 한 7만 원 정도."

그러나 성분분석 결과, 여성흥분제는 어처구니없게도 맹물로 드러났습니다. 발기부전치료제도 모두 중국에서 생산된 가짜였습니다.

[00시장 노점상]
"보따리 아줌마랄까, 그런 사람이 한번 와서 사놓기만 했지. 팔리진 않아요."

서울시는 가짜 흥분제 등을 판매한 54살 박 모 씨 등 상인 19명을 적발해 입건했습니다. 가짜 의약품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송재훈/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
"재래시장 의약품은 모두 가짜이며, 특히 여성흥분제의 경우 제3의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서울시는 성인용품점과 수입상가를 대상으로 가짜 의약품 판매 단속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