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NLL 양보’ 논란…김장수 前국방장관의 5년 전 기억은?

2012-10-1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NLL은 미국이 땅따먹기 하려고 그은 선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했다는 그 말에 대해
그럼 그 당시 국방장관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김장수 전 장관은 어젯밤
채널A에 출연해 5년전 국방장관회담 당시
북한 인사도 "노 대통령이 NLL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라고 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원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참여정부 시절 국방장관을 역임한 김장수 전 장관.

2007년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들은
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발언을 똑똑히 기억했습니다.

[인터뷰: 김장수 / 전 국방장관]
"노무현 전 대통령도 NLL이 잘못됐다고 하는데 왜그러느냐. 노 대통령에게 전화해봐라 이렇게 말했죠"

북측이 NLL 이남 지역에
공동어로구역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꺼낸 이야긴데,
김 전 장관은 단칼에 거부했다고 전합니다.

당시 국방장관회담 직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전권을 받으면서
회담중 어떤 훈령도 내리지 말 것을 약속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장수 / 전 국방장관]
"전권을 달라니까 파안대소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소신껏 하라고 하셨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 전 장관의 경직된 태도로 회담이 실패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장수 / 전 국방장관]
"내가 그럼 그때 NLL 양보하고 왔었어야 했나"

오히려 자신이 NLL을 고수해
참여정부를 살렸다고 맞섰습니다.

다만, 김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비공개 회동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두 분다 파격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지 않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