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작은
열대성 폭우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최소 2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등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홍수로 댐 한 곳은 붕괴 위기에 처했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전신주가 넘어져
집을 덮치기 직전입니다.
밤새 내린 폭우로
도로는 하천이 됐습니다.
허리케인 ‘아이작’이 처음 강타한
루이지애나 주 플래크민 시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7년 전 18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을 떠올렸습니다.
[녹취 : 빌리 / 플래크민 시 주민]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도 침수는 없었는데,
지금 (집이) 물에 잠겼어요.”
아이작이 강타한 미국 동남부에는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70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녹취 : 필 브라이언트 / 미시시피 주 주지사]
“가옥 수천 채가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를 입어서 사람들이 도망쳐 나왔습니다.
주정부는 상하수도 시스템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홍수로
루이지애나 주의 댐 한 곳은 붕괴 위험에 빠졌습니다.
미시시피주 맥컴시의 시장은
탕기파호아강 댐이 붕괴할 가능성은 50대 50으로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작은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내륙으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많은 비를 뿌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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