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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성추문 검사’ 사건 무관 직원이 女사진 열람

2012-12-0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현직 검사 성추문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 여성의 사진을

검찰 직원 24명이
내부 전산망으로 조회한 사실,
앞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확인결과 대부분
해당 여성을 조사한 곳과
무관한 곳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경찰과의 공조수사를
제안했습니다.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검사 성추문 사건에 연루된
여성의 사진을 검찰 내부 전산망에서 열람한
검찰 직원은 모두 24명.

소속별로는
의정부지검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남부지검과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각각 2명,
서울서부지검 1명 등
수도권 지역 검찰청 10곳 안팎입니다.

해당 여성을 직접 조사한
서울동부지검과는 무관한 곳들입니다.

호기심을 느낀 검찰 직원들이
이 여성의 사진을 열람한 뒤
유포까지 했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검사와 직원들이
여성피의자의 개인정보 2,3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사진을 열람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측의 사진 열람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관련자 24명의 소환을 통보하자
오히려 검찰이 먼저 경찰 측에
수사협의회를 제안했습니다.

검찰은 내부 감찰자료를 늦어도 2주 안에
경찰에 넘기고,
사진을 유포한 사람이
현직 검사로 드러나면
경찰에서 조사 받겠다는 뜻까지 전달했습니다.

해당 여성의 변호인은 사진 유포자로
검찰을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 정철승 / 변호사]
“검찰인 것으로 예상했고...”

또한 여성의 사진을 인터넷에 게재한
30대 회사원 등 네티즌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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