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방금 보신 것 처럼 교육감도 대통령도
올 겨울 한꺼번에
뽑게됐습니다.
구태를 벗기 위해선 새 인물, 참신함이 필요하죠.
세 명의 대선주자들이 새 인물 영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정치쇄신 방안을, 문재인 후보는 경제 구상을, 안철수 후보는 영입인사와 캠프 명칭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특별한 대선 행보 없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고심을 이어갔습니다.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서울대 송호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대선기구인 정치쇄신특별위원회는 사회적 소수자 배려를 위해 기회균등위원회를 신설하고,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실시해 제왕적 대통령제에 집중된 인사권을 분산시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윤선 / 새누리당 대변인]
"박근혜 후보는 '제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정치쇄신의 방향과 일치한다, 안대희 위원장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최근 안철수 후보에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전통적 지지 기반 호남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당은) 참여정부의 큰 과오였다고 생각합니다. 상처가 지금도 남아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사과를 드립니다."
--[그래픽]--
앞서 문 후보는 전직 장·차관과 전문가로 구성된 경제자문단과 간담회를 열고 복지와 성장을 함께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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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보완조치를 전제로 한미FTA와 제주 해군기지를 지지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고려대 장하성 교수를 영입했습니다.
장 교수는 앞으로 정책 네트워크 '내일'에 참여해 안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을 총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장하성 교수는) 현업에서도 그리고 정책분야에서도 탁월한, 실제로 우리나라를 바꿀 수 있는 성과를 보여주신 대표적인 분이신데요."
안 후보는 캠프 명칭을 '안철수의 진심캠프'로 결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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