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특공 수색병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육군 특공여단과 최전방 수색대대에서 복무하는 최정예 부대를 말하는데요.
지금까지는 훈련소에서 차출해 모집을 해 왔지만
육군은 처음으로 희망자를 모아
고강도 전투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3주간의 특수 훈련을 마치면 제1기 특공 수색병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홍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완전 군장을 한 병사들이 뛰어옵니다.
군기가 바짝 든 이들은
특전교육단에서
3주째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는 특공 수색병들입니다.
강인한 체력을 다지기 위해
PT 체조는 기본.
200㎏ 목봉 체조도 거뜬합니다.
절반이 무술 유단자이고,
체력 측정에서
모두 특급이나 1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8명이 중도에 탈락했을 정도로
훈련이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 김용재 상사]
“자신을 위해서 땀을 흘리고, 전우를 위해서 눈물을 흘리고, 조국을 위해서 피를 흘릴 수 있는 진정한 특공수색병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DMZ 작전요원들은
철책을 뚫고 목표물을 폭파시키고,
‘꽝’
특공대 요원들은
침투한 적을 찾아내 격멸하는 특수 임무를 몸에 익혔습니다.
‘타당타당’
[인터뷰:강우병 이병]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 왔습니다. 앞으로 부대에 가서도 최고의 특공수색병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스탠드업:홍성규기자]
육군은 특공수색병 1기 220여명에 이어 올 연말까지 800여명을 뽑아 DMZ와 특공여단에 시범 배치해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모집인원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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