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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건강식품에 스테로이드 몰래 넣은 판매업자 적발

2012-07-0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의사 처방 없이 팔 수 없는
스테로이드 성분을 몰래 넣어
건강식품을 만든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먹으면 바로 효과가 나오지만
함부로 먹었다간 우울증이나 골다공증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범해 보이는 한 건강원
내부입니다.

약초며 약재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전국으로 보낼
상자들도 즐비합니다.


경남 진주시의 이 한약방은
관절염이나 신경통에 좋다며
헛개나무 엑기스 같은 건강식품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2년 동안 1억 원 어치가
팔려나갔지만,
조사결과 단순 식품이 아니었습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 팔 수 없는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을
넣어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 한운섭 사무관/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식품에 몰래 의약품 성분을 첨가하는 경우에
소비자들이 모르고 먹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할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사람이 먹으면
우울증이나 골다공증, 소화궤양 등
오히려 병을 불러올 수 있는 약입니다.


[전화 녹취 : 소비자]
“상당히 불쾌하죠. 저는 밥맛 좋아진다 그래서
헛개나무 이런 걸로 만든다고 그래서
그냥 음료수처럼 그냥 먹었는데 5년을 먹었어요.“

식약청은 건강원 대표 70살 이모 씨 등
두 명을 구속하고, 불법 식품 유통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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