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서해 최전방인 연평도를 찾았습니다.
지난 독도 방문에 이어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입니다.
이곳에서 "NLL을 목숨 걸고 지키라"고
장병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연평도를 찾았습니다.
2년 전 북한의 포격 도발로 병사와 민간인 등 4명이
숨진 그곳입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통일이 될 때까지 우리 NLL을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는 것을
전 해병 장병들이 인식을 해야 합니다.”
국군통수권자로서 이 대통령의 발언은 단호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동의 없이 땅따먹기 하듯이
일방적으로 그은 선"이라면서
NLL에 의미를 두지 않는 듯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달랐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여기 와서 보니 NLL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래서 바로
평화를 지키고 도발을 억제하기 때문에 이 선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청와대는 "북한 병사의 '노크 귀순' 사건이
대통령이 연평도를 방문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요즘 이런저런 얘기가 있다"고 언급해
NLL 방문이 현 정국과 완전히 무관치는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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