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모닝스포츱니다.

프로야구 KIA 윤석민이 넥센을 상대로
탈삼진 14개를 잡아내며
완투승을 거뒀습니다.
완벽한 삼진 쇼였습니다.

넥센은 어이없는 실책에
울었습니다.

박민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투수 부문 4관왕
윤석민의 구위는 명불허전이었습니다.

넥센 타자들은
윤석민의 고속 슬라이더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2회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나선
더욱 강력하게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5회엔 강정호, 오재일, 조중근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넥센은 첫 회 이택근이
평범한 뜬공을 놓치면서
선취점을 내준 게 뼈아팠습니다.

한 점을 뒤지던 6회
무사 2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번트가 어이없이
포수 미트로 들어간 것도
넥센의 힘을 뺐습니다.

윤석민은 마지막까지
KIA의 마운드를 책임지며
종전 자신의 개인 최다기록에
탈삼진 2개를 더한
14개 삼진을 빼앗았습니다.

[인터뷰 : 윤석민]
"슬라이더가 잘 통해서 잘 됐던 것 같아요"

리그 1, 2위가 맞붙은
사직에서는 롯데가
4번타자 홍성은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SK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는 선두 SK를
반 게임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잠실에선 두산이
디펜딩챔피언 삼성을 난타했습니다.

최준석의 마수걸이 홈런이
터진 1회에만 8점을 몰아쳐
9대 1로 승리했습니다.

청주에선 한화가 LG를
7대 6으로 꺾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