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결혼도 안한 20대 북한 청년 김정은이 '어버이'
로 불리기 시작했답니다.
고모부인 장성택 일가의 '고모부 파워'도
볼만 하답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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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이
설을 맞아 만경대 혁명 학원을 찾았습니다.
조선중앙TV는 이 장면을 보도하면서
김정은을 '어버이'로 표현합니다.
"경애하는 어버이를 기다리며 촬영대에 서 있던 교직원과 학생들은 하늘 땅을 흔드는 폭풍같은 만세 환호와..."
어제자 노동신문도 김정은에 대해
"인민 모두에게 또 한 분의 어버이시고
일심단결의 위대한 중심"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북한이 김일성 김정일에게만 썼던
어버이 호칭까지 3대 세습하는 이유는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극대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의 파워도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장성택의 조카 장용철은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를 맡고 있고,
자형인 전영진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4일 쿠바대사에 임명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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