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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반값 관절염 약 나온다…‘바이오시밀러’ 첫 허가

2012-07-24 00:00 경제

[앵커멘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병으로 인한 고통 만큼
한 해 천만원에 육박하는 약 값 부담이
큰 고민입니다.

국내 제약사가
이 수입약 보다
30% 이상 저렴하면서
같은 효과를 내는 약물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째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이인옥 씨.

통증 때문에 직장 생활은 물론
집안 살림도 어렵습니다.

염증을 없애는 약을
평생 먹어야 하는데,
부작용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 이인옥/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위장병이 생기고 간 수치가 높아지고
부작용이 심합니다."

먹는 약 대신
주사 약을 통해,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성분인
TNF를 막는 항체를 집어넣으면
염증도 사라지고 부작용도 없지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한 병에 50만 원.
일 년간 주사제를 맞으면 많게는
천만 원 정도가 듭니다.

그런데 국내 한 제약회사가
외국 주사약인 레미케이드와
효과는 같지만 가격은
30%에서 50%정도 저렴한
약품을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유대현 한양대 류머티스내과 교수]
"비싸서 못 받던 환자들까지
이제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 받을 수 있게 됐다."

임상실험이 어려워,
7년 동안 2천억 원을 들인 끝에
세계 최초로 만들어 냈습니다.

[인터뷰 : 김형기/셀트리온 부사장]
"3조 정도 되는 규모의 시장에 수출할 수 있다."

이 약은 올해 국내 시판에 들어가고
내년에는 유럽 허가를 앞두고 있어
비싼 약값에 시름하던 환자들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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