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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국민대 조사위원 “문대성 논문 문제 많다”

2012-04-1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새누리당과 문 당선인은
박사학위 논문을 재심사하고 있는
국민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대의 예비조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 교수는
문 당선인의 논문에 문제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건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국민대에서 심사를 통과한
문대성 당선인의 박사 학위 논문입니다.

이 논문의 67페이지가 대표적으로 표절 의혹에 휩싸인
부분입니다.

같은 해 통과된 김모 씨의 박사학위 논문 82페이지와
토씨 하나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대는 예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표절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예비조사위원 3명 가운데 1명인
A 교수는이 문 당선자의 논문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A교수 /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예비조사위원]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보면 좀 문제가 많죠. 문제가 많죠.”


A교수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지적이 ‘거의 팩트에 가깝다’고 인정했습니다.

진 교수는 지난달 말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문 당선인의 논문은 김모 씨의 논문과 가설과 결론은 물론 오탈자까지도 같아, ‘표절이 아닌 복사’라고 표현했습니다.

[녹취:A교수/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예비조사위원]
“공개된 사실이니까. 사실은 그 진중권인가, 그 양반이
우리를 대신해서 자세하게 분석을 해줬더구만.”
(진 교수 말이 거의 맞다고 보시는건지?) “거의 팩트에 가까운 거니까.”


A교수는 문 당선인의 논문에 문제가 많다는 쪽으로
의견서를 작성할 생각이지만,
표절에 대한 최종 판단과 논문 취소는
본 위원회의 권한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대는 이달 안에 본 위원회를 열어 표절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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