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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이란 “원유수출 막히면 호르무즈 봉쇄한다” 엄포

2012-01-09 00:00 국제

[앵커멘트]
이란이 우라늄 농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원유 수출이
막히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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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새 지하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현지의 한 언론은
중북부 산악지대의 포르도 지하시설에서
원심분리기로 우라늄 가스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원자력 기구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는
농도 3.5%와 4%, 20%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 농도로 생산을 성공한 것만으로도
핵무기 개발의 90%를 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란 지도부는 또 자국의 원유 수출이 막히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란 현지 일간지가 전했습니다.

이란 정치권은 미국과 유럽연합 주도의 경제제재에 반발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여러 차례 위협해 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유조선의 3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원유 수송롭니다.

이란이 해협 봉쇄를 공식적인 정책이라고 발표한 것은
이란이 지금까지 내놓은 대응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서방의 각종 제재 움직임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걸프 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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