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또다시 한나라당 이야깁니다.
요즘 한나라당에선
새삼 SNS 광풍이 불고 있답니다.
오는 4월 총선의 공천심사에
반영된다는 게 그 이윤데요,
갑자기 폭풍 트윗을 날리는 의원들,
과연 진정한 소통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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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트위터에 입문하고,
중단했던 트위터를 다시 시작하고.
최근 몇 주사이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활동이 대폭 늘었습니다.
팔로어가 많은 트위터 계정을 거래하는 사이트가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4월 총선 공천심사에
SNS 활동 지수가 2% 반영된다고 발표된 뒤 벌어진 상황입니다.
공천 심사 과정이 불투명한 탓에
정량적인 평가로 순위가 매겨지는 SNS 지수에
예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SNS 활동지수는 가점 사항일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 “징벌적인 게 아닙니다. 가점일 뿐이다”
지금까지 누적된 활동이 아닌 특정 시기의 활동을 평가하는 것이며,
팔로어 수 등 영향력이 아닌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설명입니다.
이같은 ‘벼락치기 소통'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녹취 : A 의원실 비서관]
- “입법활동이나 정책개발, 지역구 예산챙겨 뛰어다녀도 모자를판에 스마트폰만 붙잡고 있을수 없습니다. 그런데 공천에 반영한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점수를 위한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한 소통을 위한 평가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편 비대위는 오는 30일까지
당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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