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의 집권 민주당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소비세율 증세 법안의 의회 통과에 반발해
오자와 전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의원 50명이
무더기로 탈당해 정계 개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배극인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 집권 민주당 내
최대 계파 수장인 오자와 전 대표가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계파 의원 49명과 함께 탈당계를
제출한 겁니다.
소비세 증세를 강행한
노다 총리와는 함께 갈 수 없다며
신당 창당 의사도 밝혔습니다.
[녹취; 오자와 / 민주당 전 대표]
"우리는 앞으로 신당의 창당도 시야에 넣으면서
정권교체의 원점으로 돌아가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정치를 구축하기 위해.."
노다 총리는 추가 탈당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추가 탈당이 이어지면
오자와 신당 단독으로 내각 불신임안 제출이 가능하고,
중의원 과반 의석도 위협받기 때문입니다.
자민당 등 야당은 중의원 조기 해산과
총선 실시를 요구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시하라 노부테루/ 자민당 간사장]
"여기까지 엉망이 됐다면 국민에게 묻겠다고
노다 총리가 빨리 말해야 합니다"
[클로징]
""54년 만에 어렵사리
정권교체를 이뤄낸 일본 민주당이
집권 3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에이뉴스 배극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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