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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통합안 통과됐지만…상처만 남은 민주당 전당대회

2011-12-12 00:00 정치,정치

<이석현/민주당 전당대회 의장>
“통합 추진 경과 보고 및 통합 수임기구 지정의 건이 당무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서 당무위원회가 제청한 원안대로 가결되었습니다“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합당을 골자로 한 통합 결의안이 표결 끝에 겨우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깊은 상처만 남은 전당대회였습니다.

지도부의 통합방안에 반대하는 대의원들이 격렬히 반발하면서 폭력사태까지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 만 562명 중 5820명이 출석했고 4427명이 통합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앞서 전대의 의결정족수 충족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전대에는 대의원 총 5820명이 참석했지만 찬반투표에는 5067명 만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대의원증을 발급받은 숫자는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가 넘지만 실제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과반에 미달하면서 무엇을 기준으로 봐야하는지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민주당은 당헌에 대한 해석권한이 있는 당무위원회를 긴급히 소집해 결론을 내렸습니다.

통합 결의안이 전대를 통과하면서 당장 오늘부터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등이 참여하는 수임기구 차원의 합당 결의가 시작됩니다.

<정세균/민주당 통합협상위원장>
"통합정당의 명칭은...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서 결정하되 당명엔 민주를 반드시 포함하며 약칭은 민주당으로 한다"

하지만 반대파 쪽에서는 당무위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력사태까지 벌어지면서 통합안은 겨우 통과됐지만 통합과정에서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 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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