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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美 눈엣가시’ 차베스, 4선 연임 성공

2012-10-09 00:00 국제

[앵커멘트]

14년째 베네수엘라를 이끌고 있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4선에 성공하며
장기집권하게 됐습니다.

베네수엘라 주변 좌파 지도자들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베네수엘라 선관위원장]

"우고 차베스 후보가 744만여 표를 얻어
54%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환호)"


80%를 웃도는 높은 투표율을 보인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우고 차베스 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지지자들과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녹취; 우고 차베스 / 베네수엘라 대통령]

"여러분은 사회주의에 투표했습니다.
위대한 베네수엘라에 투표한 것입니다."

일각에서 돌풍을 기대했던 40살 야권 단일후보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45% 득표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카프릴레스는 결과에 승복하면서도
훗날을 기약했습니다.

[녹취: 카프릴레스 / 야권 대선 후보]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또 하나의 길을 열었습니다."

14년째 집권중인 차베스 대통령은
이번 승리로 앞으로 다시 6년,
무려 20년을 장기 집권하게 됐습니다.

대표적 중남미 좌파 지도자인
차베스의 승리로 주변국의 좌파 지도자들은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스레, 중남미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은
더욱 축소될 수 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장기 집권에 대한 비판과
암투병 병력 탓에 새 임기를 평탄하게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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