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야 대선후보들은
이제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 선거운동 기간동안
단일화에서 네거티브 공방까지
많은 일들이 벌어졌는데요.
(여) 22일간의 대혈전을 김동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8대 대선 정국의 블랙홀이었던 '단일화'는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사퇴한 후에도 단연 화두였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을 겨냥해
박근혜 후보는 '책임있는 변화'로 차별화했고,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무책임한 변화로 혼란과 분열로 가느냐,
책임있는 변화로 쇄신과 발전 이루느냐,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해 주셔야 한다"
민주당은 안철수 전 후보와의
'아름다운 단일화'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 민주당 대선 후보]
"안 후보의 진심과 눈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안 후보 이루고자 했던 새 정치 꿈 함께 반드시 이루겠다."
박 후보는 하루 10개 이상 일정의 '저인망 유세'를 이어가다,
측근 보좌진을 교통사고로 잃은 뒤부턴
지역 거점 중심의 유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문 후보는 오전엔 정책 기자회견을 한 뒤
지역 유세일정을 이어가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대선 후보 TV토론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박 후보를 겨냥한 거친 공세가
화제가 됐지만, 정책대결에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정희 / 전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려고 나왔다."
막판엔 네거티브가 격해졌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의혹과
경찰의 관련 무혐의 중간 수사 발표 등을
관권 선거와 연결지었습니다.
[문재인]
"박 후보가 흑색선전이다,
문재인 책임져야 한다고 기자회견 했다
아까 인터넷 여론조작 불법선거 사무실 드러나니 물타기 하는 거 아닙니까"
박 후보는 야당의 각종 의혹제기는 구태정치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근혜]
"국가관과 나라를 지키려는 의지를 확인하려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 발언을 확인하면 됩니다."
롤러코스터 같았던 22일,
마지막에 누가 웃을 지 이제 국민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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