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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맛좋은 치즈버거 ‘출생의 비밀’

2012-01-25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한국인도 즐겨 먹는 햄버거 중 하나가 치즈버거죠.

이 치즈버거가 어느 요리사가 실수를 감추기 위한 행동에서
유래됐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한우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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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의 기름기도 없애주고 영양소의 균형도 맞춰줘
햄버거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치즈.

치즈버거의 시작은 약 9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2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패서디나시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요리사는 햄버거 고기를 굽다가 한 면을 전부 태워버렸습니다.

당황한 요리사는 순간 꾀를 냈습니다.

[녹취: 폴 리틀 / 패서디나 상공회의소 임원]-8초
“고기를 버리지 않고 뒤집어서 치즈를 붙였죠. 자기 실수를 감추려는 거였어요. 그걸 손님한테 가져다줬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해요.”

그날 이후 다른 레스토랑들도 잇따라 치즈버거를 만들었고
맥도날드도 1960년대 들어 치즈를 넣은 빅맥을 내놓았습니다.

치즈버거의 본고장 패서디나시에서는
요즘 치즈버거 경연대회를 여는 중입니다.

여러 레스토랑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각양각색의 치즈버거를 내놓았습니다.

거위간에 허브 그리고 와인까지 더한
초호화 치즈버거가 눈길을 끕니다.

멕시코 음식의 특색을 살린 치즈버거도 있습니다.

[녹취: 아르만도 라미레즈 / 멕시칸 레스토랑 요리사]
“바나나 잎으로 치즈를 싸서 밤새 오븐에 구웠어요. 치즈가 훨씬 부드러워지죠.”

우승컵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고기와 치즈의 절묘한 조화를 맛보는 사람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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