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이 새로운 국방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전장에 투입되는 전투 병력을 줄이고
국방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한반도에는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이 주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영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미국 국방부가 내년 국방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오늘 새벽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국방기본예산을
전년보다 9% 감소한
6천 130억 달러로 책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9.11 테러 이후 국방예산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육군 병력 규모도
2017년까지 57만 명에서 49만명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또 차세대 F-35전투기, 수륙양용전차 등
최신무기 도입도 당분간 유보키로 했습니다.
이번 감축은 미국 내 재정상황 악화와
이라크전 종전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은 오바마 행정부가
무인공격기와 특수부대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작전 규모보다 효율성에 집중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