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야구 SK에는
박경완, 조인성, 정상호까지
국가대표급 포수가 셋이나 있는데요
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볼배합과 투수리드의 국내 1인자 박경완.
강한 어깨하면 떠오르는 앉아쏴의 조인성.
스윙 한방이 매력적인 공격형 포수 정상호.
국가대표급 포수 빅3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1년 반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박경완은
꾸준한 재활로 몸상태를
90퍼센트까지 만들었습니다.
이런 페이스면 4월 개막전 출전도 가능해 보입니다.
[스탠드업 : 정일동]
"박경완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SK 포수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LG에서 이적한 프로 15년차 조인성은
어느해보다 각오가 남다릅니다.
최근 부친상을 당해 뒤늦게 캠프에
합류했지만 오자마자 훈련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 조인성]
"SK오니까 위기 의식이.정신차려야 겠다."
정상호도 쉽게 물러설 순 없습니다.
대선배들에 맞서 자신의 강점을 앞세웁니다.
[인터뷰 : 정상호]
"젊음과 패기로 맞서겠습니다"
포수는 딱 한자리. 그래서 이만수 감독은
조인성과 정상호를 지명타자와 1루수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만수]
"케처, 1루수, 지명타자. 머리 아픕니다"
누가 SK의 진정한 안방마님이 될 지
3월 시범경기까지 가 봐야 윤곽이 잡힐 듯 합니다.
한지붕 아래 세 포수의 경쟁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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