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필리핀에서
한국인 재력가가 살해된 뒤
암매장된 사건을 앞서 보도해 드린 바 있는데요.
사건 직후 달아났던 공범 2명이
자진 귀국을 선택했습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국내 재력가의 아들 41살 정모 씨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일당 5명에게 살해당한 뒤
암매장됐습니다.
당시 일당 중 3명은
붙잡혔지만
41살 송모 씨와 32살 정모 씨는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수사망이 좁혀지자 압박감을 못이긴
두 사람이 자진귀국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 최익수 /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2명이 추가로 더 검거됨으로서 이번 사건의 계획성과 범행 목적 등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씨는 필리핀에서
말레이시아까지 도망갔지만
경찰의 설득 끝에 자진귀국했습니다.
[인터뷰 : 정모씨 / 피의자]
“도박을 많이 했었고, 도박으로 인해서 빚도 많이 졌어요.”
송씨도 가족과 경찰의
설득 끝에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이들 일당 5명은 필리핀 카지노에서
많을 돈을 잃자 현지에서 알고지내던
피해자를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정씨를 구속하고
송씨에 대해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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