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어제
사건현장에 대해 정밀감식을
했습니다.
사실상 재조사를 시작한 검찰은
범행동기와 여죄 수사를 위해서
행동분석가 같은 전문 수사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사건현장인 피의자 오원춘의
집으로 전담수사팀을 보냈습니다.
대검찰청 현장감식팀 요원 3명과
수원지검 전담수사팀이 공조해
오후에 3시간 동안
범행현장에서 정밀감식을 벌였습니다.
사실상 전면 재수사를 시작한 셈입니다.
[인터뷰: 지석배 수원지검 부장검사]
“다시보니까 이 부분도 다시 확인을 해봐야겠다는 판단을
할 수 있는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한 수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죄와 필요한 단서가 나오지 않을까...”
검찰은 혐의 입증과
여죄수사의 단서가 될 수 있는
오 씨의 운동화와 비닐봉지, 빗자루 같은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오원춘은 검찰 조사에서
계획 범죄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면서
불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검 소속 행동분석가와 진술분석가 등
수사 인력을 보강할 방침입니다.
경찰도 여죄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안산 납치 미수 사건 발생 무렵
오원춘은 제주도에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당시에 수원의 한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윤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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