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총선에 패배한 야권에서는
대권주자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안철수, 문재인, 김두관 3인은
각자의 셈법대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총선 패배 직후 당 지도부를 비판하며
존재감을 알린 김두관 경남지사.
다음달 말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지사는 자서전을 낸 뒤 5~6월
경남 창원, 전남 광주, 서울 등을 돌며
릴레이 출판 기념회를 열 계획입니다.
친노 그룹 핵심 관계자는
“지난해 문재인 상임고문이 자서전 내고
전국을 돌며 북콘서트를 열었다“며
“김 지사도 이와 유사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향인 영남, 야권의 본거지인 호남,
대한민국 중심인 서울을 돌며
대권주자로서 몸집을 불리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대권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여야는 하루 빨리 검증무대에 오르라며 압박하지만
안 원장은 “기존입장과 달라진 게 없다”며 느긋합니다.
안 원장측 관계자는 "사람은 늘 만나왔다"며
"공개된 외부 일정은 현재 잡힌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학교 강의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쯤
출마 관련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대권도전이 기정사실화된 문재인 상임고문은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인터뷰:문재인/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입장을 정할 때가 됐으니까 이렇게 가능한 가급적 빠르게 그렇게 결정을 하겠습니다.”
문 고문 측 관계자는 "대권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도
"선거 뒷마무리와 함께 이런저런 정국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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