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이 15명의 추가 공천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의 합당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공천 갈등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15곳에서
추가 공천자를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 정홍원 새누리당 공천위원장]
"지금까지 결정자는 150명이고 앞으로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37곳, 그리고 미공천지역은 59곳이 되겠다"
대구 달서갑에선 홍지만 전 SBS 앵커가
친박계 4선 박종근 의원을 누르고 공천됐고
이해봉 의원이 불출마한 달서을에선
윤재옥 전 경북지방경찰청장이 낙점됐습니다.
공천위는 경남에서 현역 김재경 의원 등
4명을,
또 경기와 인천, 강원 충남북에서도 7명의 공천자를
추가로 확정했습니다.
공천은 막바지를 향하고 있지만
탈락한 친이계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수희 새누리당 의원]
"한 마디로 밀실 보복공천이고, 국민 불통공천이라고 규정합니다. 당에서 나가라는 것밖에 안 됩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이
이르면 이번 주 합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생각이 현역의원 5명 이상을 영입하면
15석의 선진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총선을 치르겠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김경재 / 국민생각 최고위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주요 의원들을 접촉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이나 수요일 쯤에는 (선진당과) 합당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선진당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사실이 아닌 부분을 국민생각이
얘기할 수는 없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국민생각 측은
안상수 전 대표와 안경률, 이화수,
백성운, 김성회 의원 등
친이계 인사 영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현역의원 하위 25% 컷오프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김무성 의원은
오늘 거취를 표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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