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통합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대의원 투표에서
다시 김한길 후보가 웃었습니다.
광주가 지역구인
강기정 후보가 1위에 올랐지만
김 후보가 2위를 기록하며
이해찬 대세론을
뒤 흔들었습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강기정 후보 득표수 256표(와)"
화순에서 열린 광주 전남 지역 경선에선
강기정 후보가 깜짝 1위에 올랐습니다.
첫날 울산에서 1위를 했던 김한길 후보는 2위,
둘째날 부산에서 ‘뒤집기’에 성공한 이해찬 후보는 3위에 그쳤습니다.
광주 북구갑이 지역구인 강기정 후보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해찬-박지원 연대’에 대한 반감으로
1인2표 중 한표가 김 후보에 몰렸단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누적순위는 이 후보가 1위, 김 후보가 2위지만
표차는 28표에 불과합니다.
접전이 이어지면서 양측의 신경전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절차적 문제점 있는 거 거듭 사과했는데 계속 담합이라고 부정하는 분 있다.”
[인터뷰:김한길/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이해찬 후보는 저를 대선전에 탈당한 사람이라 비난하면서 저에게 인격모독에 가까운 언사를 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9일 수도권 대의원과
모바일 투표 등을 종합해 최종 결과를 발표하며,
지역 순회 경선은 내일 대구 경북으로 이어집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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