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장거리로켓
'광명성 3호' 발사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본격화되자,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거론하며
위협에 나섰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거리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맞서,
북한이 '3차 핵실험'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북한 조선신보는
"광명성 3호 발사를 시비질하는
미국의 언동은 시계바늘이
'4월 이후'로 옮겨지도록
상황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은 2009년 4월 장거리로켓
'광명성 2호' 발사 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를 결의한 데 반발해
2차 핵실험을 강행한 바 있습니다.
조선신보는 또
"이미 발표한 계획을
철회하는 일은 없다"며
'광명성 3호' 발사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과 일본, 유럽과 러시아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참관 요청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참관단 파견 등
어떤 대응도 하지 말라고
국제사회에 요구하고 나서,
장거리로켓 발사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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